1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7221야드)에서 열린 첫 라운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우즈는 이글 2개,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 10명과 동타를 이뤘다. 6언더파 66타의 공동선두 크리스 스미스와 스콧 버플랭크(이상 미국)와는 불과 2타차.
3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한 세컨드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한 우즈의 천재성은 후반 9홀에서 빛을 발했다.
10번홀까지 7개홀 연속 파행진을 펼치다 나머지 8개홀에서 6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린 것. 파5인 11번홀과 15번홀에서 잇따라 이글을 잡았고 12, 17번홀에서는 버디를 올리며 우승권에서 성큼 다가섰다.
최경주(슈페리어)는 버디 2개에 보기는 5개나 해 3오버파 75타로 공동 83위에 처져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