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컨페더컵]"4강 맨 먼저 올라 자부심 느낀다"

  • 입력 2001년 6월 3일 17시 59분


필립 트루시에 일본대표팀 감독은 3일 "4강에 맨 먼저 올라 선수 모두가 자부심을 갖게됐다" 며 "특히 만족스러운 것은 두 경기에서 5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4강 티켓을 땄기 때문에 4일 브라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준결승에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고 밝혔다.

트루시에감독은 또 간판 미드필더인 나카타의 부진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데다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시차적응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며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계속 경기에 출전하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 만난다면 올초 0-5로 대패할 때처럼 허무하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 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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