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번호판 지역구분 사라진다…이사후도 사용 가능

  • 입력 2001년 6월 3일 19시 17분


자동차 번호판 앞쪽의 서울 부산 등 지역 표시가 없어진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자동차 번호판을 전국 단일체계로 바꿔 새로 등록하는 차량부터는 단계적으로 번호판 교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교부는 지역을 옮길때마다 해당 시와 구청에서 번호판을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새 번호판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종별로 붙이는 숫자체계는 그대로 유지해 번호판 앞 두자리의 승용차(11∼69) 승합차(70∼79) 화물차(80∼97) 특수차(98, 99)로 분류된다.

건교부는 번호판 표시 체계 교체를 위해 내년초 자동차관리법 등 관련 법규와 자동차 등록번호판에 관한 고시 등을 바꿀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국번호판제 도입과 함께 자동차 운전자가 원하는 자동차 번호를 등록토록 하는 희망 등록번호 부여제도 와 좋은 번호판을 사고 팔수 있는 번호판 경매제도 의 도입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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