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보다 뛰어난 치료제 시판

  • 입력 2001년 6월 4일 00시 32분


현재 시판 중인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훨씬 우수한 치료제가 내년부터 영국에서 시판된다고 선데이타임스와 옵서버지가 3일 보도했다.

‘시알리스(Cialis)’라는 이름의 이 약은 복용 후 20분 이내에 약효가 나타나고 24시간 이상 지속돼 발기부전 환자들이 언제든지 성적 자극에 반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이는 복용 1시간 후부터 약효가 나타나 4∼5시간 동안만 지속되는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이다.

4000여명의 남성을 상대로 실시한 임상 실험 결과는 지난주말 미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연례회의에서 보고됐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의 제럴드 브로크 교수는 “임상실험에서 환자들은 이 약을 복용한 지 평균 16분 후에 성행위를 할 수 있었으며 복용한 다음날도 성행위가 가능했다”고 말했다.브로크 교수의 실험에서는 대상자의 88%가 약효를 나타냈으며 196명의 대만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93%가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신문들은 보도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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