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제당·전분당업체 환율하락 수혜 기대"-현대투신증권

  • 입력 2001년 6월 4일 08시 51분


현대투자신탁증권은 4일 제당·전분당업체가 환율하락과 국제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당의 국제가는 지난해 하반기 급등했지만 올해들어 추가상승 없이 작년 하반기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또한 연초 급등 후 점차 하락하고 있다. 현대투신증권의 윤성혜 애널리스트는 "제품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재료가 급등분, 환율 상승분을 충분히 보전했다"며 "원재료 가격 안정세가 계속되고 환율이 추가하락한다면 제당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분당업체도 마찬가지로 원료인 옥수수의 국제가가 안정돼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분 반영을 위해 연초 제품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한다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윤 애널리스트는 "제분의 경우 국제 소맥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다른 분야보다 제한적일 것"이라 내다봤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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