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회의는 “16대 국회는 15대의 같은 기간에 비해 의원발의 법안이 155건(74.1%) 증가했지만 지난해 2월 국회법을 개정해 놓고도 스스로 지키지 않아 내실 있고 투명한 국회가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연대회의는 특히 △상설소위 설치 △상임위의 전문가 활용 △긴급현안 질문의 확대 실시 △전원위원회제도 등 4개 조항은 개정 국회법에 들어 있음에도 지난 1년간 단 한번도 실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16대 국회 1년간 가장 많은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조웅규(曺雄奎·한나라당) 의원으로 모두 19건이고 심재철(沈在哲·한나라당)의원 15건, 김원웅(金元雄) 김홍신(金洪信·이상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10건의 법안을 발의했으며 법안을 단 한건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이 128명이나 됐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또 이날 여성, 반부패, 교육, 인권 분야 등에서의 의원발언록 등 의정활동을 토대로 개혁 입법의 디딤돌과 걸림돌 의원을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