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 98년 1월부터 ‘작은 사랑의 씨앗’운동을 펼친 결과 1일 현재 2억878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고 4일 밝혔다.
이 운동은 불우학생을 위해 제주지역 교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1000원미만의 자투리 동전을 모으는 것에서 시작된 후 학부모 사회단체 독지가 등이 앞다퉈 참여하는 운동으로 확산됐다.
현재 교직원들은 성금을 자동이체시키고 있으며 농협직원 대혈할인매장직원 주유소 등에서 정기적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 운동이 펼쳐진 이후 지금까지 교육행정기관 15개소 초·중·고 170개소 단체 29개소 기업체 17개소 금융점포 19개소 개인 114명 등 연인원 1만86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운동으로 모아진 성금가운데 1억400여만원이 투병학생 학생가장 불우시설 등에 지원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1년에 한두번 반짝하는 이웃돕기에서 벗어나 모금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불우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이다”며“주변 호응이 높아 범도민운동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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