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내용〓92년 설립 이후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인 어도비(Adobe)와 매크로미디어(Macromedia)사의 제품을 국내에서 독점판매하다가 98년 ESP사업에 진출했다. 인터넷을 이용해 강의를 하는 온라인교육시스템을 자체 자금으로 구축해주고 수업료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받는 방식. 36개 대학 8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한국대학가상연합(KCU)의 경우 수수료율이 36%로 올해 예상수입은 6억원.
이 밖에 한국생산성본부, 과외사이트인 1318클래스 등과 사업을 진행중. 강의내용을 파일로 올려놓아 학생들이 두고두고 이용할 수 있는 VOD, AOD 등의 다운로드 방식과 강의를 온라인상으로 현장중계하는 스트리밍 방식을 동시에 채용. 이용자의 통신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접속을 위해 각 통신서비스사업자에 메인서버를 여러 개 설치했다.
올해 1·4분기 매출비중은 소프트웨어 유통부문 88.9%, 가상교육솔루션 11.1%. 홍윤택 사장은 “빠르면 이달중 싱가포르의 한 콘텐츠업체와 중국시장을 겨냥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미국에서도 시장조사를 마친 뒤 현지법인 설립 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학부모와 학생 교사의 요구를 충실히 담아내는 수준높은 온라인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심리학자들과 공동연구개발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적정주가(KGI증권 유제우 애널리스트)〓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 단속에 힘입어 올 1·4분기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6% 증가했다.
온라인교육은 수요층은 두껍지만 효과면에서 엄연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교육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 국내에 독점판매하는 외국 SW의 값이 비싸 운전자금 부담이 크다. 매출채권회전율(매출액/매출채권)이 지난해 4.40배에서 올 1·4분기 1.5배로 떨어졌다. 6월초 주가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배율(PER)이 18배로 패키지SW업종 평균 30배보다 낮다. 하지만 시장의 성격과 기술력으로 미뤄볼 때 현 주가는 ‘적정수준’으로 판단된다.
▽투자포인트(현대증권 오성진 스트래티지스트)〓온라인교육 솔루션시장은 초기단계여서 규모가 아직은 작고 경쟁업체들이 속속 진입중이다. 온라인교육 솔루션은 각종 솔루션을 종합한 것으로 특별한 기술력을 요하지 않아 차차 경쟁이 가열될 전망. 인투스의 주가는 2월말 이후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38억원에 이르는 관계회사에 대한 지분투자와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유지에 자금이 많이 잠겨 있는 점이 주가상승의 걸림돌.
대량 신규수주로 시장 내 위치가 견고해져야 기업가치가 도약할 수 있다. 기관 물량으로 아리랑구조조정기금 30만주, 한국기술투자 12만주(지난해 연말기준)가 있다. 매입단가는 모두 7000원.
실적추이 및 전망 (단위:억원) | |||||
회계연도 | 1998 | 1999 | 2000 | 2001E | 2002E |
매출 | 65.4 | 154.5 | 220.7 | 325.0 | 410.0 |
영업이익 | 7.1 | 17.6 | 22.8 | 30.5 | 39.9 |
경상이익 | 2.9 | 16.0 | 26.6 | 39.1 | 50.5 |
당기순이익 | 2.3 | 12.3 | 21.1 | 31.0 | 40.0 |
자료:KGI증권 , *주:E는 전망치 |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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