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회장 일행이 6일 시부야(澁谷)역 앞에서 세계태권도문화축제(7월), 세계도자기 엑스포(8월) 등을 소개하는 전단을 나눠주자 많은 일본인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5일에는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상을 만나 회원 186만명이 서명한 역사교과서 수정 요구서를 전달했다. 또 마쓰시타 다다히로(松下忠洋) 내각부 부장관을 만나 9월 10일 일본 각계 각층 인사 2002명을 서울로 초청해 한국측 2002명과 함께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제안했다. 마쓰시타 부장관과 도야마 문부상,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 등은 “민간차원 교류로 획기적 이벤트”라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문 회장은 “월드컵 때 관광객이 일본에만 몰리지 않도록 한국도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와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직능단체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