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 총재가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박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피한 데 대해 “마음의 문제가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총재는 이어 ‘선친의 정치적 반대자였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지지하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정치를 함께할 수 없다는 정치 입문 당시의 소신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하려고 한다면 편을 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박 부총재는 이어 “당은 정체성이 있어야 하나, 그것은 이것이다 저것이다라고 말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몇 년 동안 당이 걸어온 길을 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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