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넘었다. 그 동안 많은 일을 하고 성과도 올렸지만 서민들은 너무나 많은 부문에 피로감에 젖어 있다. 인사, 감청, 의약분업, 공교육 붕괴, 실업자, 농어촌 문제 등 모두가 풀기 어려운 것 같다. 더구나 개선의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 무엇보다도 정치가 안정되어야 모든 어려움이 풀릴 텐데. 정부 여당은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마음을 읽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 한평생을 어려운 이웃을 돕다가 재산을 모두 사회에 기증한 문복남 할머니를 보라. 정치 지도자들도 하루속히 자신을 신선하게 변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국익을 위해 사심과 욕심을 내던지고 성실한 마음과 자세로 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