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는 구름 속에 드라이아이스나 요오드화은 같은 ‘비씨’를 뿌려 물방울이 응결하도록 돕는 기술. 러시아와 미국 등은 일부 대규모 농장의 원활한 경작을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상청은 1995∼98년 경북 내륙지방에서 실험을 실시해 그 효과를 확인했으나 예산 문제로 연구를 중단했다. 인공강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실험 결과 비 1t을 내리게 하는 데 드는 비용은 1만원 정도로 국내 상수도요금(t당 397원)의 25배나 됐다.
김 장관은 “가뭄이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인공강우 기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 계획을 신중히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