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깨기'를 리메이크한 '배드볼 온라인', '갤러그'를 리메이크한 '배틀뿅뿅', '너구리'를 리메이크한 '까맹이'가 그것.
이들 게임들은 80년대 인기를 끌던 아케이드 및 PC게임들로 게임회사인 GV, 시노조익, 한게임, 게임도리, 엠게임 등이 리메이크했다.
선두 주자는 온라인게임사인 'GV'. 이 회사는 자사의 게임사이트 'X2Game'(www.x2game.com)을 통해 30∼40대들이 즐기던 게임 '아케이드 벽돌깨기'를 2인 대전 온라인 게임 '배드볼 온라인'(www.x2game.com/badballonline)으로 리메이크해 서비스하고 있다.
'시노조익'(www.joy-land.com)도 한때 오락실을 장악했던 '갤러그'를 '배틀뿅뿅'으로 리메이크했다. 일정 시간 상대방의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 적기가 일시적으로 화면에서 사라지게 하는 기능 등을 추가해 과거 갤러그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게임도리'(www.gamedory.com)가 너구리 게임을 리메이크한 '까맹이'를, '사이픽'(www.cypic.com)이 올림픽 게임을 리메이크한 '사이픽 스포츠'를, '한게임'(www.hangame.com)이 최대 100명까지 눈싸움을 할 수 있는 '원더볼'을, '엠게임'(www.mgame.com)이 '틀린그림찾기' '그림맞추기' '땅따먹기' 등을 서비스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GV'의 정은연 과장은 "이들 게임은 단순하고 조작이 간편해 인기가 높다"며 "30∼40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도 인기에 한 몫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