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도에 따르면 98년 1만4091㏊이던 보리재배 면적은 지난해 7612㏊로 2년새 절반 가량 줄었다.
팥 재배면적도 98년 1217㏊였으나 지난해에는 30% 가량이 줄어든 955㏊였으며 메밀도 98년 592㏊에서 지난해에는 절반 이하인 261㏊로 줄었다. 또 참깨와 땅콩, 들깨 등 기름을 생산하는 유지작물도 98년 7359㏊에서 지난해에는 10%가량 줄어든 6684㏊였으며 작약과 오미자, 지황 등 약용작물 재배면적도 98년에 비해 절반 이상이 줄어든 599㏊로 나타났다.
반면 과실류와 인삼 등의 지난해 재배면적은 98년보다 10% 가량 늘어 대조를 보였다.
이같이 토종 작물의 재배면적이 매년 줄고 있는 것은 중국산 등 저가 농산물이 대량 수입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농업 관계자들은 “콩과 보리 등 토종 농산물은 재배가 까다롭지 않고 토양개량 효과도 높지만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농민들이 재배를 포기하고 있다”며 “정부가 토종 종자 보호와 생산 기반 확보 차원에서 토종 농산물의 가격을 보장해주고 집단재배와 우량품종 개발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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