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중은/건보료 계속 뛰는데 웬 동결 광고

  • 입력 2001년 6월 8일 19시 03분


보건복지부는 6월 4일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올해에는 보험료 인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직장 의료보험 가입자나 지역의보 가입자들은 이 광고를 보면 화가 날 것이다. 나는 자영업을 하는 지역의보 가입자다. 지난해 12월 보험료는 2만8600원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3만3100원으로 올랐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5월에 또 다시 보험료가 4만6000원이 나왔다. 의보공단에 물어봤더니 소득세가 올라 그렇게 됐다고 했다. 5개월 사이에 소득세가 어떻게 두 번 오르느냐고 따지니까 “그냥 그런 줄 알라”고 호통을 쳤다. 공단 직원들은 옆에 있던 노인들에게 삿대질하며 고함을 지르기 일쑤였다. 복지부는 국민을 그만 속였으면 한다.

김중은(서울 관악구 신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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