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 경인 아스콘공업협동조합에 요청해 의정부에 시간당 60t을 처리할 수 있는 폐아스콘 재활용공장을 만든 데 이어 연말까지 4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폐아스콘의 재활용 실적은 2.1%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성토재 기층재로 활용하거나 매립지에서 폐기처리했다”며 “연구용역 결과 재생아스콘의 품질이 신제품과 동등한 것으로 나타나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폐아스콘을 재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의정부 공장에서 나오는 재생아스콘을 서울 북부지역의 도로포장공사에 활용하는 등 연말까지 서울지역 연간 아스콘 소요량(125만t)의 절반 정도를 재생아스콘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