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원은 외관과 실내 장식을 모두 현대적으로 바꿔 과거 사간동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프랑스 문화원의 기능 역시 많이 변화한다. ‘프랑스의 대중문화를 많이 알린다’는 취지에서 프랑스 현지 소식과 문화적 경향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미디어 도서관과 정보센터가 핵심적인 기능이 된다. 그 대신 예술 작품 전시와 영화 상영 등 과거 프랑스문화원이 주력했던 행사들은 폐지된다. 미디오 도서관에는 40여종의 잡지를 비롯해 사회 정치 시사 만화 청소년 현대사상 현대문학 관광과 관련된 서적을 비치했으며 1인당 2시간 한도 내에서 인터넷 검색, 비디오테이프 CD롬 DVD 시청 등을 할 수 있다.
세미나와 모임을 열 수 있는 50석 규모의 행사실도 마련됐고 곧 가벼운 음료를 들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도 문을 열 계획. 이밖에 이곳에는 프랑스 고등교육진흥원(에뒤프랑스·Edufrance) 서울 사무소도 설치돼 프랑스 대학 전문학교 어학연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의 02-317-8500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