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 1∼3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보다 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8% 하락했다고 일본 정부가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월말로 마감된 2000년 회계연도의 GDP성장률은 일본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1.2%에 못미치는 0.9%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1∼3월동안 경제회복의 관건인 개인소비부문이 활성화하지 못하고 설비투자 역시 1.0%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00년 회계연도 전체의 개인소비는 전년보다 0.2% 하락했으며 기업의 설비투자는 4.6%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