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도와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산 감귤생산 예상량이 적정 생산량인 60만t보다 훨씬 많은 80만t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대풍작으로 인한 감귤가격의 하락을 막기위해 감귤 20만t을 수확이전에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시군과 공동으로 감귤휴식년제 열매따기 간벌(間伐) 등 3가지 방식으로 감귤 감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감귤휴식년제의 대상면적은 2938㏊로 ‘휘가론’ 등 특수 약제를 살포해 감귤열매가 달리지않도록 할 계획이다.
감귤휴식년제는 한해 걸러 풍작과 흉작을 반복하는 감귤나무의 특성인 ‘해거리현상’을 극복하기위해 올해 제주 전지역에 걸쳐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제주도는 감귤휴식년제 실시를 위해 5972농가에 특수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광호(金炚浩)제주도농업기술원장은 “감귤생산이 적정량보다 많아지면 가격이 크게 하락해 농가들이 이중,삼중고를 겪는다”며“감귤 감산운동에 동참한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 및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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