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개발되나〓주거단지는 총 100만평. 단독 3600가구(40만평), 연립주택 2300가구(18만평), 아파트 1만3800가구(42만평)가 건립된다.
모든 건물은 10층을 넘지 않도록 고도제한을 한다. 이는 쾌적성을 극대화하려는 조치.
아파트는 대부분 중소형 위주로 지을 예정이다. 반면 전체 주거면적의 58%를 차지하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최고급 주택단지로 꾸민다.
전체 아파트의 89%인 1만2300가구를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규모로 짓고 60㎡(18평) 이하 임대주택도 5000가구를 건설해 서민용 주거단지로 만든다. 임대주택은 청약통장을 가진 무주택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택지분양가는 단독주택의 경우 평당 400만원, 연립주택 아파트 벤처단지 등은 평당 350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아파트는 성남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주택의 30% 범위에서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벤처 업무단지〓정보통신 관련 벤처단지는 1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8만평은 벤처기업용, 1만평은 벤처관련 연구소용, 1만평은 벤처캐피털 등 창업지원센터용으로 배정된다. 벤처기업용 토지에는 최대 1000개 기업이 입주할 전망. 입주 기업은 정보통신 관련 소프트웨어업체로 제한해 ‘클린 산업단지’를 만들 방침이다.
▽환경 대책〓공원녹지를 국내 최고 수준인 24%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신도시 중 가장 녹지율이 높다는 일산(22%)보다 2%포인트가 높다.
10만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녹지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고속도로변에는 완충녹지대와 소공원을 배치한다. 또 표고 70m 이하, 경사도 15% 이하인 지역만 개발한다.
▽교통대책〓판교신도시가 조성되면 출근시간대 차량이 시간당 840대가 늘어 교통량은 1.2% 증가하고 속도는 시간당 1∼2㎞ 정도 느려질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9800억원을 들여 서울 서초구 양재동∼판교∼분당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전철(14㎞)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사업비의 75%를 국고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재 지하철 분당선을 연장해 선릉∼왕십리(6.6㎞)와 오리∼수원구간(24.8㎞)을 연결한다. 도로의 경우 양재∼수원 영덕(24.5㎞), 서울 신림∼분당(22㎞) 등을 잇는 9개 광역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판교 추진 일정 | |
2001년 6월 | 기본 계획안 확정 및 발표 |
2001년 7월 | 성남시의 지구지정 신청 |
2001년 7∼11월 | 관계부처 협의 및 주민의견 수렴 |
2001년 12월 |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
2003년 6월 | 세부 개발계획 수립 |
2004년 12월 | 실시 계획 수립 및 주택 분양 |
2006년 6월 | 준공 및 주택 입주 |
(자료:건설교통부) |
표: 판교 신도시와 주요신도시 비교
구분 면적(만평) 주택가구수(부지면적/만평) 용적률(%) 밀도(인/ha) 녹지율(%) 단독 연립 아파트 판교 280 3,600(35.0) 2,300(16.0) 13,800(38) 92 61 24 분당 594 3,000(22.0) 6,000(24.0) 88,000(145) 180 198 19 평촌 154 600(4.5) - 41,000(53.8) 205 344 13 과천 70 700(3.5) 600(0.9) 12,700(28.0) 100 274 14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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