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사이버 상에서 기우제 지내

  • 입력 2001년 6월 13일 20시 06분


사극 '명성황후'의 기우제 장면
사극 '명성황후'의 기우제 장면
90년만의 가뭄으로 실의에 빠진 농민을 위해 네티즌들이 나섰다.

오는 15∼25일까지 인터넷상에서 '비옵니다! 비옵니다! 사이버 기우제'를 여는 것.

전자화폐 발행업체 '이코인'(www.ecoin.co.kr)을 비롯해 커뮤니티 사이트 '네띠앙'(www.netian.com) '하늘사랑'(wwwskylove.co.kr) '샐러리맨'(www.sman.co.kr) 온라인게임 업체 '이소프넷'(www.esofnet.co.kr) '커멘조이'(www.comnjoy.com) '조이시티'(www.redmoon.co.kr) '토미스정보통신'(www.tomis.co.kr) '엔포에버'(game.everland.com) 등이 참여한다.

게이머가 각 사이트의 '사이버 기우제 지내기'를 클릭할 경우 천둥번개가 울리며 빗줄기가 내리는 식으로 기우제는 치러진다. 또 각 사이트 게시판에 위로의 글, 재미있는 물 절약법, 가뭄 극복 아이디어 등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온라인종량제 서비스 사이트인 '이코인'에서 20종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카드를 준다.

'이코인' 홍보팀 박영만 차장은 "네티즌들이 많이 동참해 시름에 찬 농민들에게 마음으로나마 시원한 단비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