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담수화 시설 증설완료

  • 입력 2001년 6월 13일 22시 12분


제주 북제주군은 우도(牛島)지역에서 바닷물을 정화시켜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담수화(淡水化)시설 증설공사를 지난 7일 끝내고 현재 시운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북제주군은 우도면 연평리지역 기존 담수화시설에 7억5000만원을 들여 역삼투시설 고압펌프 맥반석시설 등을 추가로 갖췄다.

이번 담수화시설의 하루 생활용수 공급량은 500t으로 기존 시설용량과 합칠 경우 1일 1000t의 생활용수가 주민에게 공급된다.

이로써 우도지역 주민들은 물수요가 많은 여름철마다 반복된 식수난에서 벗어나게 됐다.

우도지역은 1일 350∼400t의 물을 쓰고 있으나 7∼8월에는 관광객이 몰려 물사용량이 700∼800t에 이르는 등 심각한 물부족에 시달려왔다.

한편 북제주군은 지난 99년 27억4900만원을 들여 우도에 담수화시설을 갖추고 하루 500t의 생활용수를 생산해왔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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