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업종 상승률은 11시 40분 현재 2.27% 상승해 업종별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전일대비 14.34%(1450원) 오른 1만3950원을 기록중이다. 대웅제약의 이날 강세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고가약 급여 제한 조치 중 첫번째로 관절염 치료제 분야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클로옥시게나아제 억제제인 바이옥스(MSD)및 쎌레브렉스(파마시아)에 대해 보험 급여 제한 조건을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영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이 두 제품보다 저렴한 대웅제약의 에어탈은 앞으로도 현재의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면서 30억원 이상의 추가적 매출 증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웅제약은 한편 지난달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와 관련한 신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날 유한양행이 항암제를 발표해 급등한 것에 영향을 받아 신약재료를 보유한 업체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항생제와 관련한 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중외제약도 현재 4.21% 오르고 있다.
한편 의약분업 이후 실적 호전이 계속되고 있는 종목들의 상승도 돋보인다.
삼일약품(4.45%), 일성신약(4.18%), 제일약품(3.69%)이 그들이다.
조윤정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특별한 투자대안이 없는 주식시장에서 대주주 부담이 없고 실적이 좋아진 기업, 재료를 보유한 기업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제약주들이 동반상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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