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착한 일을 했다(설훈 민주당의원, 15일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정풍파 의원들이 당사 기자실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대북관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한국의 시민운동은 초법화, 권력기관화, 센세이셔널리즘, 무오류성의 환상에 젖어 위기에 처해 있다(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 15일 자전적 에세이집을 내고 시민운동 단체의 겸허한 자기반성을 촉구하며).
▽전문 신고꾼이 몰고 오는 민원의 비효율성은 신고보상제 시행에 따른 교통행정 효율을 압도하고도 남는다(충북 청주시민, 14일 교통법규 위반 상습 적발지역 주민들이 대규모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내가 기자들 질문에 늦게 응답했지만 판사의 소환에 불응하는 것만큼 나쁘지는 않다(리오넬 조스팽 프랑스총리, 14일 자신의 과거를 속이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수뢰혐의를 수사 중인 판사의 소환에 불응하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빗대며).
▽신부는 총지배인, 신자들은 서비스맨이라는 자세로 정성을 다할 것(윤병권 요나성당 주임신부, 대천해수욕장에 세워진 이 이색성당이 휴가철 관광객에게 주일미사와 숙박, 먹거리 등을 해결해줄 것이라며).
▽가뭄에 모기도 줄었다(국립보건원 관계자, 15일 가뭄이 지속되면서 모기 번식지인 물웅덩이도 말라붙어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에 비해 10∼20%가량 줄었다며).
▽신라가 삼국통일했다는 것은 허황된 주장(평양방송, 15일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킨 것은 사실이나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가 200년간 존재했기 때문에 통일신라 라는 말은 고쳐져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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