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강재영/이영자씨 시청자 기만이 문제

  • 입력 2001년 6월 15일 18시 34분


12일자 ‘독자의 편지’에 개그우먼 이영자씨 파문이 미(美)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글을 읽고 쓴다. 분명 과도한 몸가꾸기 풍조는 잘못된 외모 콤플렉스이고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일 것이다. 이영자씨는 그런 인식의 희생양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씨의 성형수술 시술 여부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씨 본인이 시청자들을 속였느냐, 속이지 않았느냐 하는 ‘대국민 사기극’의 문제인 것이다. 공인으로서 이영자씨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의심해 보고 추궁하고 비판해야 한다.

강재영(katazz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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