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각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쓴 ‘新羅國大德高僧慧超記念碑亭(신라국대덕고승혜초기념비정)’이란 휘호가 새겨졌다.
조계종 서정대(徐正大) 총무원장은 혜자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진리의 가르침을 전하고 높은 법력으로 대중을 교화했던 혜초 스님은 한국과 중국 양국민이 받들어 모실 분”이라고 밝혔다.
선유사는 고대 인도를 다녀와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쓴 혜초가 774년 당나라 황제 대종(代宗)의 명령으로 9일간 머물면서 인근 옥녀담에서 기우제(祈雨祭)를 지낸 곳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