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관계자는 17일 “대동강호가 15일 오후 6시45분경 저진항 동쪽 74마일 지점에서 NLL로 다가오는 것을 순찰 중이던 해군 경비정이 발견해 대응 기동에 나서자 정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16일 오전 2시경 독도 동북방 67마일 지점에서 작전구역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대동강호는 5일 밤 소금 6000여t을 싣고 북한 남포항을 출항해 서해 NLL 백령도 서쪽 26마일 지점을 통과한 뒤 제주도 남쪽으로 우회해 동해 공해상을 따라 흥남항에 입항했던 북한 상선으로, 이번 항해의 목적지는 일본 나고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