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국제유가 하락 반전‥이라크 수출재개 전망따라

  • 입력 2001년 6월 17일 18시 41분


이라크가 석유 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8달러 내린 배럴당 25.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역시 배럴당 28.17달러와 28.58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각각 0.24, 0.64달러 내렸다.

석유공사는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중인 대(對)이라크 경제제재안이 러시아의 반대의사 표명으로 기각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 경우 이라크 수출중단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석유공사는 그러나 아직까지는 사태 추이가 불확실해 이라크가 다시 석유를 수출하기 전 까지는 당분간 강세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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