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최근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대학에서 LG인화원 이문호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EMBA’ 4기 졸업식을 가졌다.
글로벌 EMBA는 LG가 국제감각을 갖춘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97년 연세대 및 미국 워싱턴대와 제휴해 개설한 경영학석사(MBA) 과정. 4기 졸업생 3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05명의 글로벌 EMBA가 배출됐다.
5년 이상 근무한 대리∼부장급 직원으로 토플점수가 550점 이상돼야 지원할 수 있으며 해당기업의 자체심사와 어학테스트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매년 30여명이 선발된다. 수강생들은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4개월, 워싱턴대학에서 11개월 등 모두 15개월동안 수업을 받는다. 교육비와 체제비 전액을 회사로부터 지원받는 대신 학사관리가 엄격해 수업 분위기가 정규과정 못지않게 진지하다는게 LG측의 설명. LG 관계자는 “업무를 통해 경험적으로만 인식한 선진 경영방식을 이론 및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기업 경영을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는게 이 코스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