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박사 1호인 수원대 스포츠산업연구소 김종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팬서포트 지수를 통한 구단간 상대적 가치평가 연구를 실시한 결과 ‘구도’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롯데가 가장 구단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의하면 롯데는 100점 만점에 74.7점을 받았으며 LG가 69.4점으로 2위에 올랐다. 삼성 해태 한화가 뒤를 이었고 두산과 현대는 공동 6위. 신생구단 SK는 맨 마지막이었다.
◇국내 프로야구단 가치평가 순위
순위 | 구단 | 시즌 | 평균관중지수 | 승리관중지수 | 인구 1만명당관중지수 | 경기장 점유지수 | 합계 |
1 | 롯데 | 19 | 21.2 | 22.7 | 14.7 | 16.0 | 74.7 |
2 | LG | 19 | 21.2 | 21.4 | 10.9 | 15.8 | 69.4 |
3 | 삼성 | 19 | 14.5 | 13.2 | 15.5 | 23.4 | 66.5 |
4 | 해태 | 19 | 10.8 | 10.1 | 22.2 | 15.5 | 58.6 |
5 | 한화 | 15 | 8.1 | 8.5 | 20.2 | 16.4 | 53.2 |
6 | 두산 | 19 | 14.3 | 15.2 | 9.6 | 11.9 | 51.0 |
6 | 현대 | 19 | 9.5 | 11.5 | 13.0 | 17.1 | 51.0 |
8 | 쌍방울 | 9 | 3.9 | 5.0 | 20.8 | 8.2 | 38.0 |
9 | SK | 1 | 3.0 | 4.6 | 5.2 | 6.0 | 18.7 |
평균 | 13.7 | 14.1 | 15.3 | 16.0 | 59.1 |
이번 연구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2000년까지 국내 구단의 연도별 평균관중수, 경기성적, 연고지역 주도시 인구, 경기장 관중점유율 등 4개 자료를 바탕으로 평균관중지수, 승리관중지수, 인구관중지수, 구장점유율지수 등을 합한 팬서포트지수를 통해 객관적으로 상대적 구단가치를 평가했다.
평균관중지수의 경우 롯데와 LG가 21.2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승리관중지수는 롯데가 22.7점으로 단독 1위. 인구 1만명당 평균관중수는 31명이며 호남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해태는 평균 49명이 입장해 인구관중지수에서 22.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구장은 53.0%의 관중점유율로 1위를 차지해 23.4점의 구장점유율지수를 나타냈다.
두산은 85년에 서울로 옮겼지만 95년 우승할 때까지 뚜렷한 팀성적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LG 롯데와의 관중동원 경쟁에서 뒤떨어졌다는 평가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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