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코비드는 에너지소비를 40%이상 줄이고 악천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근적외선 난방기 ‘코비히터’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유럽에 진출해 높은 평가도 받고 있다.
‘근적외선’이란 발열체의 온도가 1800∼2000도인 상태에서 나오는 파장이 짧은 적외선. 복사열방식인 근적외선 난방기는 공기를 덥히는 대류방식과 달리 필요한 공간만 난방할 수 있어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환기할 필요가 없다.
천장이 높은 공장, 물류창고나 큰 건물의 현관, 야외뷔페, 정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신라 조선 인터컨티넨탈 프라자 등의 호텔과 현대백화점, 서울중앙병원 등의 현관과 복도에 코비히터가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귀띔한다.
농수축산물 건조시스템, 반도체건조기, 조리기, 초고속도장건조기 등 산업부문에도 이용할 수 있다. 온열치료기기 재활치료기 건식사우나 등 의료 및 건강보조기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코비드 양성기 대표는 “작년말 유럽지역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최근 2개 제품이 유럽의 품질마크인 ‘CE마크’를 받아 본격적인 수출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7월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문을 여는 한국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 시설에 입주하는 계약을 마쳤다. 02-447-7327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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