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은 알킬벤젠과 이의 기초원료인 노말파라핀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세계3위 합성세제원료업체다. 등유 매출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수출비중은 68.1%에 달한다.
메리츠증권은 이수화학이 올해 유가안정과 작년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로 전년대비 11.1% 증가한 65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124.9% 증가한 309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화학의 주가가 그동안 업종평균에 비해 낮게 형성됐던 이유는 대우관련 부실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 매리츠증권은 이에 대해 "매출채권 등 거래관계는 규모 자체가 미미하고 ㈜대우 등 관련업체의 영업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또 "대우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이고 대우자동차가 최근 GM으로 매각이 진척되고 있다"며 "대우 관련 부실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메리츠증권은 한편 "계열사의 실적호조세로 매년 30~40억원의 지분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수화학의 투자매력을 높인다"며 목표주가로 1만3200원을 제시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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