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출발해 오전장 한때 상승장으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향후 장세를 낙관하지 못한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 규모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6500계약을 기록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들은 현물에서도 628억원을 팔아치우고 기관도 1397억원으로 매도에 가세했다. 반면 개인들은 20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하이닉스는 구조조정 기대감이 사그라지는 대신 주식예탁증서(DR) 발행에 따른 물량 증가의 우려감으로 9.4%나 떨어져 보름여 만에 4000원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한때 81선을 위협했지만 개인들이 떠받쳐 5일 및 20일 이동평균선(81)을 지켜냈다. 건설과 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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