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출전

  • 입력 2001년 6월 18일 19시 17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의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겨우 체면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열린 2000∼2001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히바우두가 3골을 뽑아내며 활약,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7승12무9패(승점 63)을 기록, 발렌시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4위를 차지하면서 다음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2001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던 발렌시아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권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바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라울 곤잘레스는 바야돌리드전에서 2골을 추가해 총 2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의 히바우두는 전반 4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차 첫골을 터뜨렸고 45분 동렬한 중거리슛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히바우두는 또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신기에 가까운 오버헤드킥으로 세 번째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수립했다.

<권순일기자·마드리드AP연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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