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재산세와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달이다. 그런데 재산세와 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부과하면 일반 봉급 생활자들은 부담스럽다. 6월에 보너스를 받아도 재산세와 자동차세를 납부하고 나면 다른 달보다 여윳돈이 더 없다. 보너스액에 비례하는 소득세와 주민세를 공제하고 나면 봉급생활자의 비애는 더욱 커진다. 국세청 등은 말로는 국민의 편의를 봐주는 세정을 펼치겠다고 해놓고 국민의 정부 말기에 와도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지금이라도 각종 세금의 납부기간을 달리해 주고 분할 납부가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또 세율도 조정했으면 한다. 자동차는 사치품이 아닌 운송 도구에 불과한데 너무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조 동 욱(충북과학대 교수·ducho@c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