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푸르덴셜파이낸셜은 변액종신보험의 약관을 금융감독원에 심사신청하고 7월2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도 7월초부터 변액종신보험을 판매한다는 계획에 따라 약관을 만들어 조만간 금감원에 신청키로 했다. 교보생명 메트라이프 대신생명 등도 변액보험을 도입키로 하고 준비중이다.
변액종신보험은 자산운용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보험료는 기존 종신보험보다 20% 가량 비싸지만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예를 들어 매월 보험료가 10만원일 경우 기존 종신보험의 보장금액이 1억원이라면 변액종신보험은 기본보장금액이 8000만원 정도다. 다만 운용실적이 좋아 25% 이상의 수익을 올린다면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장금액이 늘어난다. 주식시장이 안좋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면 8000만원만 받는다. 따라서 자금 여유가 없는 사람은 선택하기 쉽지 않다. 다만
종신보험은 보험기간이 20∼30년인 장기보험이어서 장기적으로 주식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 자금 여유가 있는 사람은 현재의 보장한도(12억원)보다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미국의 경우 종신보험은 거의 변액보험이다.한편 생명보험협회는 변액보험을 팔 수 있는 자격시험을 26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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