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과 국립수산진흥원은 20일 오후 부산 북구 화명동 대천천 하류 낙동강변에서 잉어치어 4만마리와 붕어치어 1만마리 등 모두 5만마리의 치어를 방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류사업은 낙동강 하류 수산자원 조성과 낙동강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국립수산진흥원 산하 진해내수면연구소에서 잉어와 붕어 치어 5만마리를 무상으로 제공해 이뤄지게 됐다.
이번에 방류되는 잉어와 붕어 치어는 지난달 부화한 몸길이 4∼5㎝ 크기로 여름철 먹이생태에 무난히 적응해 내년 이후 성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북구청은 지난달 11일 부경대 연구소와 함께 낙동강 하류 금곡과 대천천, 구포대교 3개 지점의 낙동강물을 취수해 잉어와 붕어 치어 600마리를 시험사육 한 결과 사육 8일째까지 95%가 살아남아 낙동강 하류가 잉어와 붕어 생장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북구청은 9월경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잉어와 붕어치어 20만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낙동강 하류에 잉어와 붕어를 방류해 수산자원 증강은 물론 날로 악화돼 가는 생태계를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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