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덕조/아파트 하자보수 방법 없다니

  • 입력 2001년 6월 20일 18시 51분


99년 4월 결혼 10년 만에 아파트를 마련했다. 처음 입주했을 때는 새소리, 꽃향기에 취하고 공기가 맑아 너무 좋았다. 교통은 불편했지만 이를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좋았다. 그런데 여름, 겨울이 지나면서 안팎의 온도차로 인해 물이 줄줄 흘러 베란다에 깐 마루가 썩어가고 천장에는 곰팡이가 슬었다. 아파트 시공사인 S회사에 하자보수를 요구했더니 방법이 없다는 대답과 함께 천장의 곰팡이 제거 방법만 가르쳐 주고는 가버렸다. 마지막 애프터서비스라고 해서 방수 신청을 했지만 효과가 없다는 무성의한 대답뿐이었다. 결로(結露)현상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집에 곰팡이가 슬게 한다면 대형 건설사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김 덕 조(경기 시흥시 장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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