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 따르면 석장, 충효, 현곡, 금장리 등 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1.18㎢를 주거용지로 변경하고 경부고속철도 역사(驛舍)가 들어설 예정인 건천읍 화천리 일대 4.52㎢를 자연녹지로 지정, 역세권 개발이 가능토록 했다.
또 국립공원 안에 이중으로 지정돼 있는 사적(史蹟) 보존지구를 폐지하고 1개 법만 적용하도록 현실화했으며 남산(南山) 순환도로를 폐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울산과 가까운 외동읍 모화리 0.22㎢를 주거지역으로, 외동읍 문산, 석계, 냉천리 일대 3.1㎢를 공업지역으로 각각 확대 지정, 외동읍의 부도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울산의 배후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양북, 강동, 산내 등 3개 면 소재지를 도시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도시지역 내 20채 이상이 밀집된 자연부락 114개소를 자연취락지구로 지정, 건폐율을 현재의 20%에서 40%로 높인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 정비안이 8월경 경북도의 승인절차를 거쳐 건설교통부에서 최종 확정되면 2년 안에 지적고시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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