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 일본경제 마이너스 0.4%성장한다

  • 입력 2001년 6월 21일 10시 50분


일본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SFB증권은 19일자로 발표한 '3/4분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일본경제가 마이너스 0.4%성장할 것이라고 수정발표했다. 당초 0.6%상승 전망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고이즈미 수상의 개혁정책이 성공을 거둘 경우 내년도에는 1.4%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에 적신호로 다가온다.

유로국가도 당초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1.9%와 2.3%로 수정발표했다. 당초 전망치는 2.3%와 2.4%였다.

이증권사는 올해와 내년도 미국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대로 2.3%와 3.4%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3/4분기말까지 현행 4%인 연방기금금리를 3.5%로 내리는 등 추가금리 인하로 추가적인 경기둔화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CSFB증권은 올해와 내년도 한국경제가 각각 3.3%와 4.4%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3 .7%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2/4분기와 3/4분기 경제성장률은 1/4분기보다 못할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특히 미국 IT산업의 재고조정으로 반도체 PC 등 한국의 IT산업의 수출부진이 올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올 9월부터 내년 1월사이 수출이 바닥권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급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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