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톱타자이자 중견수인 탐 굿윈이 7회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굿윈은 공수양면에 걸친 부진한 플레이로 다저스 트레이시 감독의 노여움을 샀다.
2-0으로 앞서던 4회 초 다저스 수비. 무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5번타자 델루치가 때린 볼이 중견수 탐 굿윈 앞으로 날아갔다. 볼을 쫓아 앞으로 달려들던 굿윈의 슬라이딩 캐치시도. 그러나 공은 굿윈의 글러브를 그대로 통과해 펜스앞까지 데굴데굴 굴러갔다. 애리조나의 1,2루 주자는 여유있게 홈인. 곧바로 애리조나는 국내 고교야구급(?) 스퀴즈를 성공시키며 3루에 나가있던 델루치를 홈으로 불러들여 단숨에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또한 굿윈은 공격에서도 2회와 4회 2사 2,3루의 찬스를 거푸 맞았으나 범타와 삼진아웃으로 물러나는 무기력함을 보여줬다.
굿윈의 저조한 플레이는 애리조나 2루수 카운셀의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에 이은 병살플레이로 더욱 묘한 대조를 이뤘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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