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IT인력 채용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식정보강국 e코리아 건설을 위한 IT인력양성 종합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통부는 앞으로 5년간 총 1조원을 들여 IT분야 전문인력 20만명 이상을 배출할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IT전문인력 4만명이 부족했고 2005년까지 14만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IMT-2000 비동기식 사업자 일시출연금 등 4311억원을 투입, 인력 5만명을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지난 2년간 동결됐던 수도권 지역 IT관련 학과의 증원도 허용된다. 소프트웨어 분야 학과와 대학(원) 설립에는 각각 2년간 15억원과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2001년 IT인력 양성사업 내용 | ||
사업 | 예산(억원) | 양성인원(명) |
IT학과 정원 신ㆍ증설 지원 | 643 | 19,050 |
민간기관 전문교육 | 420 | |
20,100 | ||
교수요원 확충 및 커리큘럼 개편 지원 | 30 | 4,000 |
해외교수 초빙 및 석ㆍ박사 유학 지원 | 186 | 4,090 |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학부 설립 및 영재육성 | 1,248 | 560 |
대학 연구센터 및 미디어랩 설치 | 380 | 200 |
신산업 특성화 교육지원 | 164 | 3,600 |
기타 | 158 | - |
소외계층 정보화 교육 | 1,079 | (1,300,000) |
합계 | 4,311 | 51,600(소외계층 교육 제외) |
(자료:정보통신부) |
IT관련 학과가 산업체 수요가 많은 교과목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바꿀 경우 학교당 1억5000만원 한도내에서 장비 및 교수요원 확충 비용이 지원된다. 또 고교·대학·대학원으로 이어지는 일관되고 체계적인 IT 영재 교육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IT분야 사이버 교육제도를 확대해 2003년부터는 정식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으로 인가할 방침이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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