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전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1만원권 지폐의 세종대왕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단군 이순신 김구 유관순 광개토대왕 신사임당 안중근 순. 1000원권과 5000원권에 도안된 이황 이이는 각각 9위 10위였다.
그럼 지폐 뒷면은 어떨까. 조사결과 경회루(1만원권) 오죽헌(5000원권) 도산서원(1000원권)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오히려 무궁화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고 백두산(천지) 훈민정음(예의본) 독도 불국사 석굴암 고려청자 금강산 남대문 해인사 팔만대장경 순이었다. 현재의 소재들이 별로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한 셈.
이와 함께 현재 유통중인 지폐 가운데 5000원권과 1000원권이 더럽다는 평가가 각각 51%, 79%로 높게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지폐 색상과 전체적 느낌 등은 다른 나라 지폐보다 우수하게 나타났으나 세련미나 내구성 구김방지 등에서는 낮게 평가됐다 면서 더럽다고 나타난 5000원권과 1000원권에 대해 하반기에 특별 회수캠페인을 벌이겠다 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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