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조계사 뒤에 불교역사기념관 들어선다

  • 입력 2001년 6월 21일 18시 46분


조계종 총무원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 뒤에 건립한다.

총무원의 새 청사 기능도 겸할 이 기념관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4500평 규모로 10월에 착공해 내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설계는 일건건축사무소가 맡았다.

기념관 1층에는 공연장 국제회의장 등 다목적홀, 2층에는 성보문화재실 등 전시실, 3층에는 선(禪) 다(茶) 등 불교문화 체험실, 4∼5층에는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등 사무실이 들어서며 지하는 문화재 수장고 등으로 사용된다.

조계종은 기념관 건립을 위해 260억원을 들여 인근 민가를 구입했다. 앞으로 건축비로 380억원이 더 들어가게 된다. 조계종이 건축비로 현재 확보한 돈은 30억원 뿐이어서 350억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조계종은 정부에 건축비의 일부 지원을 요청할 계획.

기념관이 완공되면 조계사 대웅전과 기념관 사이 폭 20m의 공간은 녹지로 조성된다. 서울시가 조성하고 있는 우정총국 공원과 어우러지면 이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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