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감사의견거절 받은 대한-국제화재 동반 하한가

  • 입력 2001년 6월 22일 10시 23분


대한화재와 국제화재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첫 거래에서 나란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2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대한화재는 455원이 하락한 2590원, 국제화재는 650원이 하락한 3690원에 각각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안건회계법인으로부터 당해년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21일 하루 거래가 중지됐었다.

대한화재의 2000사업년도 수입보험료는 5524억원에 10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누적된 적자로 비상위험준비금을 모두 소진한 상태다.올해 초 유상증자 실시에도 불구하고 166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국제화재도 지난해 말 현재 자산총계 4804억7900만원, 부채총계는 4901억6300만원으로 96억8500만원의 자본잠식을 기록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개매각절차가 진행중인 리젠트화재는 매각 기대감으로 6일째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현재는 전일대비 6.79%(55원) 상승한 865원을 기록중.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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