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행장은 “외국인이 21일 기업은행 주식을 46만주나 사들였다”며 “기업은행이 지난해 405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자기자본비율(ROE)이 17%나 된데다 주당 500원의 배당을 실시해 배당수익률이 14%에 달했다는 사실을 외국인이 인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당기순이익은 4500억원에 이를 것이며 무수익여신(부실대출)비율이 2.7%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기업은행의 본질가치는 7900원에 이른다”며 “현재 2.3%에 불과한 유통주식물량이 늘어나고 외국인 매수가 지속될 경우 주가는 충분히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20여만주를 내다팔아 물량을 공급함으로써 이날 거래량이 165만주에 이른 것도 좋은 신호라는 것.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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