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격 감각을 제대로 찾지 못해 애를 먹은 황연선은 한서고와의 첫 경기에 “컨디션이 나빴지만 편하게 생각하고 출전했다”고 말했다.
타격 슬럼프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린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을 날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안타 3개를 모두 2루타로 장식, 호쾌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코칭스태프의 주문대로 왼팔을 많이 이용하지 않고 찍어 치는 스타일로 바꿔 효과를 봤다는 것.
동산고 김학용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을 이뤘으며 수비에서 송구 동작이 유연하다”고 칭찬했다.
서울 양목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를 시작, 신월중을 거쳤다. 지난해 대붕기에서 우승을 맛본 황연선은 “전국 대회에서도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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