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수기념사업회(회장 이창식·李昌植 진주문화원부원장)는 22일 “한 시대를 풍미하며 가요계의 황제로 이름을 날렸던 남인수 선생을 기리면서 많은 국민들이 그의 노래를 함께 불러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26일 오전 10시 진주시 하촌동 선생의 묘소에서 추모제향이 있고 오후 2시에는 진양호 선착장에서 동상과 노래비 제막식이 개최된다.
이어 오후 7시반부터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설운도와 김지애, 이자연, 은방울 자매, 진주어머니 합창단, 서울 남인수 기념사업단 등이 출연해 관객들과 함께 선생의 노래를 부른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남선생의 미망인인 김순옥(金順玉·80)여사와 장남 강대우(姜大佑·50)씨 등 가족들도 참석한다.
본명이 강문수(姜文秀)인 남선생은 1918년 진주시 하촌동에서 태어나 10대 중반 가요계에 진출, 특유의 미성(美聲)과 가창력으로 지금도 애창되는 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나 43세로 요절했다. 가수협회 초대회장을 지냈고 장례는 한국최초의 연예인장으로 치러졌다. 기념사업회 055-746-4700
<진주〓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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