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씨는 3월 열린 하버드대 총장인선위원회에서 10년 만에 물러나는 닐 루덴스타인 총장의 후임으로 선출됐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새뮤얼슨의 조카인 서머스씨는 28세때 하버드대의 최연소 교수로 발탁됐으며 91년 세계은행 수석 경제전문가로 대학을 떠난 뒤 10년 만에 총장으로 모교에 돌아오게 됐다. 서머스씨는 하버드대 경제학교수 시절 진보적인 경제이론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재무장관으로 입각한 후에는 개발도상국에 시장개방 압력을 넣는 등 보수주의로 회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월 클린턴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워싱턴의 브루킹스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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