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니베아 색조화장품 한국에 첫선"

  • 입력 2001년 6월 25일 19시 21분


“니베아는 10년 넘게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했습니다. 올해도 5개월간 16%가 늘어나…”

세계 1위 스킨케어 크림 브랜드인 니베아(NIVEA)를 만드는 독일 바이어스도르프그룹의 롤프 쿠니쉬 회장(60·사진). 그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순화동 니베아서울㈜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립 90년을 맞은 니베아의 과거와 최근 10여년간의 성장을 설명했다. 외국기업 본사 그룹 회장이 통계수치가 포함된 자료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올해 한국시장에서 ‘색조화장품’을 처음 내놓을 계획입니다.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한국의 법과 규정이 까다롭지만 소비자보호차원에서 오히려 고마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니베아서울의 랄프 구스코 전임사장과 8월 1일 부임하는 패트릭 라스키네 신임사장의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룹의 회장이 지사장 이취임식에 직접 참여한 것은 일본 호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 97년 지사가 설립된 한국 시장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다.

그는 “라스키네 신임사장은 독일어 프랑스어는 물론 영어 포루투갈어를 배웠고 브라질에서는 니베아 비사지를 성공시켰다. 한국어도 열심히 배울 것이다.” 고 덧붙였다. 그는 간담회 내내 자신보다는 신임 사장에 대한 덕담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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